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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점이 국내 유통역사를 새롭게 장식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부산 센텀시티점이 지난 3월 오픈 이후 100일간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또 대한민국 전체 인구에 10%에 해당하는 470만명의 내점고객수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백화점으로 안착했다. 이는 전국 백화점 오픈 100일 점포 중 최고 기록이다.
특히 이 기간동안 명품 매출은 350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23%에 달하고 외국인 매출 비중도 10%대를 차지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명품 백화점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텀시티점은 주중 평균 고객수 5만명, 주말 최대 1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산 이외에도 서울, 경기 수도권과 울산, 마산, 대구 등 다른 지역의 원정 쇼핑객 비중이 50%에 달한다. 일 평균 1500여명이 이용하는 온천, 아이스링크, 극장, 골프라운지 등은 백화점을 포함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신개념 쇼핑 리조트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센텀시티 효과는 부산지역의 상권지도까지 바꾸고 있다. 지하철 센텀시티역의 일 평균 이용객수는 1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7000명 대비 무려 90% 이상의 이용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부산 지하철 전체 90여개 역사중 최고의 신장율이다.
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5월 우리나라 외국인 전체 방문객수가 전년 대비 22% 신장한데 반해, 부산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은 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센텀시티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센텀시티점은 6월 중 국내 최초로 QR(Quick Response)코드 도입을 추진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QR은 이미 일본에서는 상용화된 모바일 웹서비스로서 코드 인식을 통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 신세계 센텀시티가 제공하는 상품정보, 이벤트, 할인혜택 등의 각종 쇼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지역에서 배포되는 각종 관광 가이드북과 광고물 등에도 인쇄가 되며 이는 일본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백화점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매직 보딩패스에 참여해 국제선을 이용한 외국인에게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쇼핑과 스파랜드 등 테넌트 시설이용에 대해 5~20%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외국인 투숙객을 위해서 웨스틴 조선비치호텔과 연계, 차별화 서비스도 준비중에 있다.
박건현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은 "오픈 100일만에 전국 상권 백화점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2010년 전국 5대 백화점으로 올라서고 궁극적으로 전국 최고의 백화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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