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신세계백화점 판매직원들이 '5만원권 지폐 유통에 따른 위변조 식별요령' '5만원권 구별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다.";$size="550,349,0";$no="200906230751037324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오늘(23일)부터 고액원인 5만원 신권이 새로 유통되면서 고객 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화점의 발길은 분주하지만 저가 판매 위주의 대형마트는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아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들은 대부분 5만원권 사용에 맞춘 한정 균일가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8일까지 '5만원 행복 상품전'을 열고 화장품, 핸드백, 의류 등을 한정 할인 판매하며 롯데백화점은 26일 '5만원 복상품전'을 열고 여름 패션상품 위주로 40~80% 한정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 GS스퀘어백화점도 각각 5만원 균일가 및 특가 상품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5만원 행운을 잡으세요' 이벤트를 진행해 5만~20만원 단가 상품 총 50개 중 5개 제품에 5만원 신권을 넣어 판매한다. 또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신사임당&율곡과 함께 촬영하세요' 이벤트를 열어 신권 비주얼 디스플레이 앞에서 일 100명 한정으로 즉석 사진 촬영 및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마케팅팀장은 "5만원 고액권이 발행되면 1만원때 보다 5만원권 하나로 살 수 있는 상품이 늘어 나 고객들의 씀씀이가 커지거나 현금의 구매 비중도 높아질 것"이라며 "소비심리 확대로 이어져 백화점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아직까지 5만원권 관련 프로모션 계획이 없는 상태다. 마트 한 관계자는 "평균 객단가가 3만원 정도인 마트에서 5만원권을 사용하는 고객 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백화점과 달리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 및 마트는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5만원권 지폐 유통에 따른 위변조 식별요령' '5만원권 구별법' 등 교육을 실시한 상태다. 5만원권 사용으로 환전자금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1만원권에 비해 화폐 가치가 5배나 높아 위폐가 유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