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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比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전통의 香'공연

한-필리핀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전통의 향(香)' 특별공연이 오는 26일 필리핀 마닐라 군사령부내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한국·필리핀 60주년 기념 사업회(민간공동위원장 박현모)가 주최하고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서울지회(지회장 강유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민요를 비롯 사물놀이,부채춤,허튼춤,검무 등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6·25전쟁 필리핀 참전용사와 필리핀 육·해·공군 간부-장병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공연에는 총 4개팀 20명의 국악인과 학생들이 참가한다. 이경숙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장과 무용가 권영심-조진영씨, 중요무형문화재 57호로 경기민요 이수자인 정경숙씨와 정씨의 딸 김경미양(16·가좌고 1년)도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1인당 70만원이상 되는 비용을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만파식적보존회 강유민 서울지회장은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 문화 예술의 아룸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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