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버려진 공간에서 낭만의 장소로 '옥상정원'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송광섭의 꽃예술과 조경이야기]

버려진 공간에서 낭만의 장소로 '옥상정원'
AD

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 건물만 가득한 도시 속에 갇혀 있다 보면 흙의 감촉과 땅의 냄새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옥상정원은 도시민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지혜로운 대안이다.
옥상은 더 이상 지저분한 물건을 쌓아두고 빨래를 널어두는 공간이 아니다. 옥상정원은 ‘죽은 공간’으로 방치되던 값비싼 대지인 옥상을 쓸모있는 공간으로 부활시킬 수 있는 요지다. 또한 옥상정원은 숨 막히는 콘크리트 도시에서 자연의 생명과 활력이 넘치는 녹색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거점이다.


무분별하게 개발된 도심 환경 속에서 옥상 녹화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선 우리 현실은 녹화할 땅이 크게 부족하다. 서울시를 예로 들더라도 빼곡히 들어선 건물로 인해 빈 땅을 찾기 어렵다.
옥상 녹화는 도심지역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도시환경에 자연적인 요소를 가미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다. 생물이 살아 숨쉬는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자연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수 있는 데다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시키는 이점이 있다.
동식물이 살 수 없는 공간은 인간에게도 큰 해악을 끼친다.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특히 우리가 갈구하는 자연의 모습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옥상 녹화는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도시의 발달은 인간과 자연의 접촉 기회를 그만큼 줄이고 있다. 숲이 사라지면서 대기 오염도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생활권 공원면적 1인당 1㎡를 늘리기 위해서는 1032만 1496㎡의 녹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 땅값을 최소 100만 원으로 계산한다고 해도 103조원이 넘는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1인당 1㎡의 지상녹지면적을 더 확보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버려진 공간에서 낭만의 장소로 '옥상정원'

옥상녹화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옥상녹화는 많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준다. 옥상녹화로 건물가치가 상승하게 되고, 건축주는 임대료 수입을 늘릴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세입증대 및 인접지역의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옥상녹화 시 냉난방 효과가 커진다는 점에서 에너지 비용 절감 및 건축물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옥상에 나무와 화초류를 식재할 경우 온도변화에 따른 손상을 예방할 수 있고, 따라서 건물 내구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건물 신축시 지상에 의무적으로 일정 면적 이상의 조경면적을 확보해야 하는 규정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새나 곤충의 서식지가 되고 야생동물의 이동통로 역할도 담당한다.

버려진 공간에서 낭만의 장소로 '옥상정원'


또 도시경관이 향상되고 휴식공간이 늘어난다. 대기오염도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 이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의 흡수로 자연 공기 정화 능력이 향상되고, 도시 열섬 현상도 완화시켜 준다. 지붕조경을 도입한 건물의 표면 온도는 기존 옥상 표면보다 약 2도 정도가 낮고, 건축물 옥상 전면을 녹화할 경우 연간 약 16.6%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옥상 녹화의 토양층은 소리 파장을 흡수해 분쇄시킴으로써 소음을 감소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20cm의 토양층이 46db의 소음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상 조경작업 시 점경물이나 자연석, 수경시설, 디딤돌, 울타리, 조명, 벤치, 퍼걸러, 목재 데크 등의 소품을 활용하면 보다 아름답고 생기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석등은 한국적인 정원을 표현하고자 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며, 정적인 분위기 연출에 좋다. 물확은 한국적 이미지를 풍기는 중요한 점경물이며 고여있는 물은 주변분위기를 정숙하고 차분하게 해준다.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