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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떠난 '선덕여왕' 이요원·박예진이 무난히 접수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아역들이 떠난 '선덕여왕'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들이 '아역'에서 재미를 보고 성인에서 어려움을 겪곤 했다. 이유는 아역에게서 느꼈던 신선함이 성인들에게 와서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

22일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도 아역들의 뒤를 이어 이요원(덕만)과 엄태웅(김유신), 박예진(천명) 등 '성인 3인방'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전 드라마들처럼 성인연기자들이 실망을 안기진 않았다.

이들 3인방은 앞으로 미실(고현정 분)과 대립하면서 재미를 더할 예정.

화랑으로 분한 이요원-엄태웅은 몸을 사리지않는 생생한 '온몸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전투병으로 분한 이요원은 이전 아역이 다져놓은 '명랑' '쾌활'의 덕만 캐릭터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중성적이면서도 씩씩한 그의 캐릭터는 앞으로 '선덕여왕'의 재미를 지속적으로 이끌것을 보인다.

김유신으로 분한 엄태웅은 부하들에게는 까칠하면서도 국가를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바치는 화랑 수장으로서의 늠름함을 적극적으로 표현, 아역 김유신의 모습을 지워냈다.

박예진도 특유의 연기력을 앞세워 천명의 모습을 무난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와 이전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보여줬던 이전 이미지들이 투영돼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선덕여왕'은 최선을 다한 '성인 3인방'으로 인해 앞으로 더욱 진지한 재미를 이끌것으로 기대됐다.

이요원은 한 인터뷰에서 "중성적이고 씩씩한 모습을 캐릭터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어 연기하는데 편하다"고 말했고 엄태웅 역시 “평소 내 모습 그대로의 우직함이 김유신과 닮은 점이 많다”고 밝혀 자신감을 보여줬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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