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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인뉴리더]이만욱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

"PB제품 개발로 선두홈쇼핑 추월"


롯데백화점에서 스포츠, 영업총괄 팀장을 담당하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긴 이만욱 생활부문장(44)은 요즘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가 롯데홈쇼핑에 온 이후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은 큰 변화를 겪었다. 홈쇼핑업계 후발주자로써 GS홈쇼핑과 CJ오쇼핑, 현대홈쇼핑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가 가장 비중을 둔 것은 사업부문에 대한 전략 수립이었다.가전제품으로 매출을 유지하면서 생활용품과 식품군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다.

이 부문장은 "상반기 동안 거둔 성과를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면 내년이면 우리보다 조금 앞선 현대홈쇼핑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확보하고 방송 차별화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롯데홈쇼핑의 가전제품 매출은 500억원이 넘어서고 있다. 특히 7회 가량 특집 가전제품 방송을 집중 편성해 가전제품에 대한 매출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유통단계를 줄여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단독 제품(private brand)을 적극 늘려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부문장은 "홈쇼핑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가격 경쟁의 한계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는 제품의 질과 서비스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송에도 재미(fun)를 주는 기법을 적극 도입, 프로그램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최근에도 하루종일 홈쇼핑 방송에 연예인을 출연시킨 것으로 적지않은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 연예인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하는 좌담식 방송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판매를 시작한 다이어트 식품 HCA가르시니아 덕에 건강식품 분야에서 업종내 1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초기 단계부터 전문 제약회사와 함께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그는 "건강식품하면 롯데홈쇼핑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건강식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에프터서비스 등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은 주방PB제품 '엘쿡'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제품군이 냄비 등에 불과하지만 올 하반기 추가적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와 차별화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PB제품이라는 판단 아래 유통 마진을 줄이면서 고품질 저가격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상반기 생활부문 매출은 목표대비 100%를 넘어섰고 매월 30% 가량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한다는 자세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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