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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뉴리더] 김만훈 헨켈홈케어코리아 대표

국내 살충제 시장 독보적 1위…이번엔 세제시장 도전장

홈키파 홈매트 불패신화
종합생활용품회사로 '탈바꿈'



"2012년까지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최고의 종합생활용품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김만훈(51) 헨켈홈케어코리아 대표는 올해 본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애경과 피죤 등 국내 굴지의 종합생활용품 회사들과 경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2002년부터 7년 동안 홈키파ㆍ홈매트로 모기퇴치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저력을 바탕으로 진검승부를 펼치겠다는 의지다.

김 대표는 국내 생활용품시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승부사'다. 1990년대 모기살충제 시장에서 경쟁사에 비해 10% 정도 떨어졌던 시장점유율을 현재 오히려 11% 앞서나가게 만들 정도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773억원과 41.5 %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확고하게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한 상태다.

김 대표는 기존 투박한 디자인에 '강력한 효과'에만 의존했던 살충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효과는 탁월하면서도 제품에 부드러움과 실효성을 접목시킨 것이다.

"웰빙 트렌드에 발맞춰 홈키파ㆍ홈매트 내츄럴 라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살충제 최초로 과감하게 제품 패키지에 핑크를 사용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내츄럴 아로마 오일을 첨가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신제품으로 출시한 모기퇴치제 '홈키파 마이키파' 밴드와 에어졸은 야외 활동 시 손이나 발목 등에 차거나, 몸에 뿌려 간편하게 모기를 차단시켜 줄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뽀로로'를 캐릭터로 활용해 판매량을 123% 가량 증가시켰다.

김 대표는 올해를 본격적인 회사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세탁세제 '퍼실'과 섬유유연제 '버넬', 주방세제 '프릴' 등 상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3000억원 가량의 시장 규모를 갖춘 세탁세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퍼실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세탁 세제로 독일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글로벌 브랜드다. 헨켈홈케어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탁월한 경영 실적을 보이자 본사인 독일계 다국적 기업 헨켈이 김 대표에게 새로운 임무를 준 것이다.

김 대표는 "주력 상풍니 모기살충제는 경기 불황에도 5월 판매량이 작년 동기대비 25% 이상 증가했다"며 "퍼실을 비롯해 버넬, 프릴 등 새로운 상품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인지도 및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헨켈홈케어코리아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홍콩, 러시아 등 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안에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매출 규모를 더 늘린다는 목표다.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1~2년 안에 해외에서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일등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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