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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티켓 가격인상 긍정..목표가 ↑<미래證>

미래에셋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 티켓 가격 인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국내 영화 상영관 시장 점유율 3위인 메가박스가 티켓 가격을 최근 1000원 인상키로 결정했다"며 "티켓 가격이 인상될 경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6억원, 192억원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내 영화 관람 티켓 가격이 지난 2002년부터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과 그동안 물가 상승과 영화 제작비 증가 등을 고려할 경우 이용자들의 저항은 없을 것"이라며 "또한 영화 상영관 시장 점유율 1위인 CJ CGV와 2위인 롯데시네마의 티켓 가격 인상도 곧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4%, 43.2% 증가한 4821억원, 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사의 사업 특성상 영화 관람 티켓 가격 인상은 수익성 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동사의 높은 시장 지배력은 향후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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