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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60일 이동평균선 지지 이뤄질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프로그램 매도 부담 경감 뚜렷..외국인 매도 진정 여부가 변수

지난주 후반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이틀 연속 장중 6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랠리가 시작된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었다. 따라서 이번주는 지수선물의 60일 이평선 지지 여부가 주목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주간 지수선물은 6.35포인트(-3.49%) 급락해 175.55로 거래를 마쳤다. 19일 반등하긴 했지만 주중 내내 음봉을 형성하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드러냈다.



지수선물의 반등을 위한 전제조건은 역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여부다.



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에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고집은 지속됐고 선물의 극심한 저평가 국면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만기 이후 차익거래는 단 한 번도 매수 우위를 기록하지 못했고 지수도 프로그램 매도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마지막날 거래에서 외국인은 매수 강도가 약하긴 했지만 모처럼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매도 공세를 진정시키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달러 약세가 진정되고 이미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매도 공세가 향후 누그러질 수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외국인은 9월물에 대해 벌써 1만3332계약의 매도 포지션을 누적시켰다. 지난 동시만기 때 3만계약 이상의 매도 포지션을 롤오버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선물 매도 포지션은 4만5000계약 안팎인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고 있다. 19일 거래에서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59를 기록했지만 차익거래 매도 물량은 470억원에 불과했다. 베이시스가 -0.68이었지만 차익매도 물량이 4500억원을 넘어섰던 15일 거래와 비교하면 차익매도 물량이 크게 감소한 모습이었다.



따라서 베이시스가 현 수준에서 더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점은 지수선물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매매 여부에 따라서는 지난주 급락에 대한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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