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중앙대로 9.64대1을 나타냈다.
19일 의ㆍ치약학입시학원 프라임MD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의전원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은 4.8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6대1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총 지원인원은 지난해보다 1011명 늘어난 4083명이었다.
각 대학별 경쟁률(일반전형)을 살펴보면 중앙대가 9.64대1로 가장 높았으며, CHA의과대학 8.68대1, 인하대 8.42대1, 가천의대 8.26대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의대 중에는 가톨릭대가 6.78대1, 성균관대 6.25대1, 연세대 5.4대1을 기록했으며, 전북대는 2.25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을 실시하지 않았다.
의전원 수시 모집 비율은 2007년 19.25%, 2008년 26.90%, 2009년 40.46%, 2010년 51.49%로 매년 증가 추세다.
유준철 프라임MD 대표원장은 "기존 수시모집 합격생들이 학부평점, 공인영어, 경력 사항들이 정시모집 합격생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어 각 대학이 우수 수험생을 선점하기 위해 수시모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시모집을 한 총 26개 대학 중 19개 대학은 MEET 실시후 심층면접고사를 치르게 된다. MEET 전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의대,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충북대, CHA의과학대학으로 총 7곳이다.
한편 프라임MD가 의전원 수시를 준비한 수험생 1571명의 가상지원을 분석한 결과 50%이상이 수시지망 대학으로 연세대, 가톨릭대, CHA의전원, 성균관대를 지망했다. 이들의 공인영서성적 평균은 토익 865점, 텝스 754점이고 GPA는 90점으로 이는 작년 수시합격자와 비교했을 때 영어성적 평균은 다소 낮았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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