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은 5.27대 1...입문검사 접수 결과
올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 경쟁률은 지난해보다더 높아질 전망이다.
18일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가 2010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DEET)의 응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학계열 6893명, 치의학계열 2791명 등 총 968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모집 정원 대비 경쟁률은 의학계열 4.20대1, 치의학 계열 5.27대1로 지난해 경쟁률(의학 3.75대 1, 치의학 4.57대 1)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이 경쟁률은 8월 시행되는 의ㆍ치의학교육입문검사 응시 지원자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학교별로 이뤄지는 전형의 경쟁률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
성별 응시자 비율은 의학 계열의 경우 남자가 46%, 여자가 54%로 여자가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치의학 계열의 경우에는 남자가 56.7%, 여자가 43.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의학 계열과 치의학 계열 모두 2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비율은 의학이 80.1%, 치의학 계열이 69.2%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0.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부산으로 10.4%이었다.
또한 의학 계열이나 치의학 계열 모두 졸업자가 졸업예정자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졸업자의 비율은 의학이 62.7%, 치의학이 68.9%이었다.
한편 전공 분야별로는 의학 계열의 경우 생물학 관련 분야 전공자가 38.2%로 가장 많았고, 물리·생물·화학·수학·통계학을 제외한 자연과학 분야와 공학 분야 전공자가 27.1%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치의학 계열의 경우에는 물리·생물·화학· 수학·통계학을 제외한 자연과학 분야와 공학 분야 전공자가 40.3%로 가장 많았고, 생물학 관련 분야 전공자가 26.1%로 그 뒤를 이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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