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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박스권 장세 연장..2Q 실적호전株 유망

전날 코스피 지수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7.98포인트(0.57%) 하락한 1391.17로 거래를 마감한 것.

외국인이 3거래일 째 '팔자'기조를 이어가며 전날 1600억원 규모 매물을 내놨고 기관도 1800억원 규모를 팔았다. 거래대금도 4조원 대로 떨어졌다.

18일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중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레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박스권 흐름이 연장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단기매매 전략을 펴라는 조언을 내놨다. 2분기 실적 호전주와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도 나왔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국내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조정으로 외국인마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수급 약화에 따른 투자심리 저하로 거래대금도 4조원대로 급감하며 박스권에서의 조정 장세가 진행중이다.

외국인 매도 규모가 크지 않고 글로벌 금융 시장 불안완화 여건에 변함이 없다. 또 한국시장에서 6월 이후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도세 전환이라는 판단은 무리다.

실물경기 회복 속도보다 빠른 원자재가 상승과 인플레 우려, 국고채 금리 급등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우려 등은 부담이다. 현재 시장의 추가적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 때문에 앞으로 매크로 경기 지표 개선 또는 2분기 실적에 대한 확인이 있기 전까지는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변동성 확대와 박스권 흐름 연장이 예상되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이다.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

◆정상윤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주가 상승을 위한 경기의 V자형 반등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인다. 미국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7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실업률 증가에 따라 소비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경기와 실적의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의 지수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 구간일 수 있다. 지난주 한은 총재의 인플레이션 및 유동성에 대한 매파적 발언으로 앞으로 유동성 축소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실적 개선 업종을 목표로 짧게 매매하는 것이 좋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내구소비재 중심의 전기전자 업종과 증권업종이 해당된다. 금융위기동안 이익 감소가 크지 않고 최근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는 조선기계업종도 눈여겨 볼 대상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현재 조정을 유동성장세와 실적장세의 중간반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동성에 대한 기대심리와 절대적으로 싼 가격논리에 의해 절대다수 종목이 상승하던 국면에서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종목 슬림화 과정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제반 악재들이 주가에 반영되고 나면 다시 2분기 실적이 주목을 받을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멘텀이 개선되고 지난 분기보다도 탁월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 유망하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외부적으로는 경기회복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장기채금리 상승이나 원자재가격 급등 같은 변수가 부각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유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박스권 등락을 장기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금리 및 원자재가격 상승은 경기회복이라는 방향성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주식시장 상승추세의 붕괴를 크게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 하락할 때마다 2분기 실적 우량주 중심의 저가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종목군에 대한 지속적 관심도 필요하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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