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지방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8일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지방과학기술진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지방 연구개발 투자가 매년 증대되고 지역 연구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사업간 연계가 미흡하고 유사·중복 투자 가능성이 나타나는 등 투자 효율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교과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16개 시·도 과학기술담당 공무원과 지역연구개발지원단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제3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개편안'과 '지방 연구개발 투자 실태조사 및 후속조치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2007년부터 추진돼 온 지역연구개발지원단의 사례발표도 진행된다.
전찬환 교과부 정책조정기획관은 "이번 워크숍에서 현장의 연구개발 주체와 지자체 담당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제3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개편안과 지방연구개발 투자 실태조사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한 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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