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교환식카메라(DSLR)의 성능을 흉내낸 콤팩트카메라가 아닌 콤팩트카메라 크기의 DSLR이 출시됐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이 적용된 첫 신제품 'PEN(펜)-P1'을 선보였다.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은 기존 DSLR과 같은 이미지 센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미러를 없애 이미지센서와 렌즈마운트 사이 거리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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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올림푸스의 신제품 PEN-P1은 '포서드 규격' DSLR 카메라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고도 두께를 2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고화질(HD) 동영상 촬영 기능도 제공한다. 콤팩트카메라의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지만 실제로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DSLR 제품인 것.
이 제품은 1230만 화소, 4/3인치 고속 라이브 MOS 이미지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이외 ▲새롭게 개발된 영상 처리엔진 트루픽V 탑재 ▲4EV손 떨림 보정기 바디 내장 ▲초당 3장 고속연사와 HD동영상 촬영기능 ▲손 쉽게 창의적인 촬영을 가능케 해주는 '아트필터' 기능 ▲세계 최소형 DSLR카메라 대비 부피 58%까지 감소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무광택 금속 재질과 투박한 모양으로 필름 카메라의 아날로그 분위기를 내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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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은 PEN 출시와 함께 두 가지 마이크로 포서드 방식의 교환식 렌즈인 'M.ZUIKO DIGITAL 17mm f2.8 광각 팬케이크 렌즈', 'M.ZUIKO DIGITAL ED 14-42mm f3.5-5.6 표준 줌 렌즈'를 각각 출시했다. 이 렌즈들은 카메라 본체 크기와 무게에 걸맞도록 초박형으로 제작됐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PEN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PEN은 지난 1959년 10월 출시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총 1700만대가 판매된 올림푸스의 하프프레임 카메라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 7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이미 공개된 일본의 가격에 기반해 책정될 예정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일본 내 출시가격은 바디가 9만엔선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바디가격은 약 110~12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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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은 새 제품에 기존 제품과 동일한 브랜드명을 붙인 이유에 대해 "이 카메라가 오리지널의 매력을 발전시킨 트렌디한 디자인과 더불어 작은 크기와 편리성 면에서 오리지널 PEN처럼 혁신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EN-P1의 구체적인 기능
- HD동영상 기능
PEN E-P1은 1280 x 720 사이즈로 초당 30 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는 HD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미지 센서가 일반 캠코더에 사용되는 크기보다 크기 때문에 더 높은 품질을 제공할 뿐 아니라 조리개를 제어해 이미지의 초점을 바꾸는 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렌즈로 흥미로운 원근감을 표현할 수도 있다.
아트 필터를 동영상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 촬영 시 오디오 부분은 스테레오 녹음을 제공, 마치 CD 같이 뛰어난 오디오 녹음 품질을 표현한다.
- 아트필터
PEN E-P1은 올림푸스의 강력한 색감 조정 기능인 아트필터를 탑재하고 있다.
아트필터 기능을 활용하면 피사체를 보다 우아하게 표현해주는 '소프트포커스', 불타오르듯 밝고 강렬한 컬러효과를 주는 '팝아트', 피사체를 돋보이게 해주는 '토이카메라' 등 여섯 가지 효과를 통해 사용자들은 남다른 감각과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
이 밖에e-Portrait 기능을 내장해 인물 사진 촬영 시 피부를 더 부드럽고 뽀얗게 표현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 없는 깨끗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고화질 HD TV에 연결해서 사진을 감상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가 스스로 색상 값의 손실 없는 자연스러운 밝기와 콘트라스트의 조합을 찾아 보정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얼굴 인식 기능과 연동해 최대 8명까지 동시 처리가 가능하다.
- 손 떨림 보정기능
이 제품은 최대 4EV의 강력한 손 떨림 보정기를 본체에 내장하고 있어 실내 촬영이나 망원 촬영 시 안정된 이미지 촬영을 돕는다.
이로 인해 높은 휴대성과 접사에서 광각, 망원까지 다양한 영역의 렌즈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특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 기타
이외에 PEN-P1은 11개의 AF 포인트를 제공하며 연사속도는 초당 3장으로 일반 DSLR카메라와 동등한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이 제품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최신 화상처리 엔진 '트루픽 V'를 탑재해 이미지 처리 속도와 품질을 대폭 상승 시켰다. 올림푸스 DSLR카메라의 상징인 초음파 먼지 제거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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