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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김선아가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 속 신미래의 어록으로 화제다.
지난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삼순이 어록'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김선아가 이번에는 캐릭터의 본 모습이 묻어나는 솔직한 대사와 감정으로 '소신 신미래 어록'을 만들어낸 것.
극중 인주시의 말단 10급 공무원에서부터 시장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신미래는 사리사욕 채우기에 급급한 일부 정치인들과 시청직원들에게 시종일관 소신 있는 달변을 쏟아낸다.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채우는 데 노력하겠다는 소신을 꺾지 않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퍼부은 신미래의 대사는 바로 온라인상에 어록으로 남아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시장으로 당선되기 앞서 그는 "정당끼리 치고 받고 싸우는 것, 정 떨어지고 치 떨리는 것, 정기적으로 치사한 짓 하는 것, 정상인은 없고 치기배만 가득한 것 등"이라고 독설을 내뱉은 뒤 "그런데 내가 바라는 정치는 정성껏 국민의 삶을 치유하는 것"라며 정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시장 당선 이후에는 "커피와 정치는 한 번 중독되면 끊기 어렵고, 거품이 많을수록 커피 양은 적다. 다수가 좋아하는 커피가 꼭 좋은 커피가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다시 한 번 소신 있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극중 인주시 청사 이전으로 부당 이윤 취득을 위해 편법을 저지른 일부에게 "손해 보신 게 억울하세요? 억울하신 만큼 세금들은 정직하게 내셨습니까?"라며 고액 체납자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정반대 이미지의 코믹대사도 화제다. "미래는 나가기 싫어", "미래도 진도 나가고 싶다", "미래도 빽 사주세요" 등 대사 앞에 자신이 직접 자기 이름을 넣으며 애교 섞인 목소리와 몸짓 등을 선보이는 코믹 대사는 딱딱한 정치 이야기의 완급을 조절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네티즌들은 '국민의 생각을 대변하는 미래의 말에 속이 다 후련하다', 신미래 같은 정치인들을 꿈꾼다', '미래처럼 정말 아픈 곳이 어디인지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올리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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