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건강 문화 참여 교육 등 5개 분야 112개 사업에 514억 예산 들여 단계적 추진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미래 주역인 아동·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중랑꿈나무프로젝트 3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구는 중랑꿈나무프로젝트를 위해 2008년 7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514억원의 예산을 들여 5대 분야, 112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랑꿈나무프로젝트는 구정 전반에 걸쳐 아동·청소년 관련 모든 사업이 포함되어 있는 종합계획으로 앞으로 중랑구의 특화된 대표 우수 사업으로 육성해 갈 계획이다.
구는 지난 3일 중랑꿈나무프로젝트 5대 분야 112개 단위사업 담당자들이 모여 그동안의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회를 열고 향후 계획과 홍보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중랑꿈나무프로젝트는 ‘안전하고 건강한 중랑’을 비롯 ‘즐겁게 배우는 중랑’, ‘함께 만드는 중랑’, ‘서로 아껴주는 중랑’, ‘미래를 준비하는 중랑’ 등 5개 정책방향을 설정해 진행하고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중랑
먼저 삐뽀삐뽀! 안전하고 건강한 중랑 분야에서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폭적으로 개선한다.
또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어린이 안전 도우미'를 초등학교에 배치하고 이달중 어린이 안전 도우미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점검해서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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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 아토피 환자 등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해 친환경 어린이집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이며 중랑청소년수련관과 연계, '컴중독 지키미'사업과 중랑구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한다.
특히 지역의 초·중등학교 내에 문제 행동아동 선별 , 치료를 위한 어린이·청소년 정신건강 도담이 프로젝트, 중랑구보건소와 함께 어린이 비만예방과 아토피 예방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즐겁게 배우는 중랑
하하 호호! 즐겁게 배우는 중랑 분야에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상상어린이공원, 중랑천 둔치 자연학습장, 4월부터 11월까지 ‘봉화산 숲속여행’과 ‘용마산 자연생태체험교실’을 통해 전문 숲 체험리더와 함께 숲속을 거닐며 자연을 체함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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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지역내 학교로 ‘찾아가는 꿈나무 음악회’, 올해로 5주년을 맞아 구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북스타트 사업’은 생후 6~7개월된 영아들에게 책꾸러미를 전달하고 어머니교실을 운영하며, 매월 6세이상 유아·초등학생 자녀를 둔 중랑 가족 40명을 접수받아 여행을 떠나는 ‘행복 체험학습 나들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함께 만드는 중랑
너도나도! 함께 만드는 중랑 분야에서는 5월 9일 용마폭포공원에서 열린 ‘중랑청소년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지역내 유치부 초등학생 중학생과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여했다.
또 5월 13일 중랑구청 광장에서 ‘교복알뜰행사’를 열어 기증받은 교복을 세탁,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체험하고 수익금으로 지역내 어려운 청소년들을 도움으로써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5월 16일 중랑천 둔치 장미축제기간에 열린 청소년들의 동네 놀이터 ‘중랑청소년 문화존 선포식’과 6월13일 용마폭포공원에서 청소년들의 끼를 맘껏 발산할 ‘제6회 중랑 유스챔피언 선발대회’, 방학기간에는 ‘청소년 어울마당’ 등도 마련했다.
◆서로 아껴주는 중랑
아자아자! 서로 아껴주는 중랑분야는 아동급식과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을 비롯해 방과 후 저소득층 자녀 무료 학습지원, 방과 후 공부방 아동 건강 돌보기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신내2동과 상봉1동을 사업 지역으로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저소득층 0~12세 아동과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교육프로그램을 통합한 전문적·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사업, 중랑구 지역내 장애우, 다문화, 한부모 가정 등 미취학아동 400여명을 대상으로 복지와 교육, 보건, 주거 등이 결합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랑구민회관내 1층 공간을 활용, 빈곤계층 아동을 위한 ‘시소와 그네’ 사업을 추진한다.
‘시소’는 어린이들의 균형적인 성장을, ‘그네’는 미래의 희망을 의미하며 빈곤층 외에도 지역 영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중랑
반짝반짝! 미래를 준비하는 중랑분야는 둘째아이부터 5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아이부터는 2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비롯 아이돌보미 사업 등 미래를 위한 양육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보미 사업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과 연계한 시간연장제 서비스를 도입, 위킹맘들의 ‘육아고민’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6월 10일 서울시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창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아이돌봄 서비스의 틈새를 메우다”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폐지되는 주민센터를 리모델링, 6월 1일 용마청소년공부방 개관, 6월 15일 망우청소년 독서실을 개관, 아동·청소년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옛 중화2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 6월중 장남감 대여 센터를 개관할 예정으로 연령별, 테마별 장남감을 전시해 장난감이 필요한 구민이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고 장난감 뿐 아니라 수유실, 유희시설실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게 된다.
‘책읽는 버스’사업은 사단법인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과 연계하여 4~5월에 중랑천 중화체육공원을 찾는 아이들이 산책도 하고 책을 읽으며 마음의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마다 책읽는 버스가 중랑천을 찾아가 아이들의 인기를 모았다.
이와 함께 초·중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원어민과 함께 하는 중랑꿈나무 영어캠프 등 교육지원을 통해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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