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는 모회사인 셀런 및 계열사 셀런에스엔과 함께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수진, 이하 한컴)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삼보 측이 인수하는 지분 총액은 520억원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삼보 측은 한컴의 최대주주인 프라임 그룹이 보유한 한컴 지분 28%를 취득했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9일 셀런, 셀런에스엔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컴 인수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삼보컴퓨터 컨소시엄은 오는 7월까지 한컴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8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보는 한컴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영민 삼보컴퓨터 대표는 "대한민국 IT 산업의 정통성을 지켜온 두 기업의 만남으로 전문성 강화와 브랜드파워 향상에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두 회사가 벤처시절부터 키워 온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세계 시장을 향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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