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와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지난 2월 바르셀로나 MWC 2009에서 양사가 공동으로 유치한 GSM협회 이사회가 14~15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 이사회에서 양사는 이동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GSM협의회 주도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제회복을 위한 통신서비스의 역할과 기여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4월 런던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서는 신규 무선 광대역망을 통한 고용창출 및 생산성 향상을 논의한 바 있다.
아울러 G20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내용을 발전시켜 GSMA의 역할을 확대시켜 나가는 한편, 모바일 사업자들이 경제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의 본원적인 경쟁력이 유지되고, 안정적인 규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GSM 협회 의장인 Alexander Izosimov는 "정부의 재정 및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한 기대가 큰 요즘 이동 통신 업체는 민간 분야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다"며 "이동통신은 수백 수천만 글로벌 정보 경제 사회 주체를 연결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 번영, 효율 및 생산성 극대화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GSM협회 이사회 개최는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를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각국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SK텔레콤은 GSM협회 활동을 통해 전세계 이동통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ICT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KT는 GSM 협회 글로벌 협력 활동을 통해 한국 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글로벌 ICT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GSM 협회 활동을 통해 이동 통신 업계에 청사진을 제시해 IT 르네상스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랍 컨웨이(Rob Conway)GSM협회 CEO는 "KT와 SK텔레콤이 이끌고 있는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기술적으로 앞선 시장"이라며"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이동통신의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해 영광"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과 최진성 LG전자 상무가 주제발표를 통해 휴대폰 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한국의 앞선 IT 기술을 GSM협회 이사회 멤버들에게 직접 알리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008년과 2003년부터 GSM 협회 이사회 활동을 해오며 한국의 IT 위상을 높여 왔다. GSM 협회 산하 위원회와 워킹 그룹에서 다양한 연구 및 기술 이니셔티브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pos="C";$title="";$txt="";$size="550,366,0";$no="200906160857257398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