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신암중과 폐식용유 자원순환학교 협약 맺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15일 신암중학교 강당에서 신암중학교와 폐식용유 바이오디젤 자원순환학교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이 네 번째다.
이로써 5000여 명 이상 초·중등학생과 교직원이 이 사업에 참여해 명실상부한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게 됐다.
구에서 마련한 폐식용유 수거용기를 전교생과 선생님에게 제공해 매월 정해진 폐식용유 수거일에 집에서 모아온 폐식용유를 학교로 가져와서 수거함에 모아놓으면 구에서는 전용수거차량으로 수거해 바이오디젤 제조사에 원료로 공급하게 된다.
구는 협약식 전에 협약대상 학교 선생님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폐식용유 재활용과 바이오디젤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정욱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바이오에너지연구센터 박지연 박사를 초청해 환경 연수를 가졌다.
환경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협약 행사 후에는 학생 대표와 학부모가 바이오디젤 제조사(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소재 엠에너지)를 방문해 모아진 폐식용유가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디젤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강동송파환경연합과 자원순환사회연대와 녹색강동연대(서울의제21 강동실천단)에서 홍보와 폐식용유발생량 조사를, 한국바이오디젤협회와 엠에너지에서 바이오디젤 제조 공급을, 강동구청은 폐식용유 수거 운반과 지원을 그리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바이오에너지연구센터가 기술 분야를 맡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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