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테크놀러지가 태국 전자주민증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주 총액은 331억원이며 이 가운데 케이비티 지분액은 26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비티는 이번 2차 사업 수주분에 대한 납품을 2010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케이비티 관계자는 "지난 2007년 태국 전자주민증 1차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말까지 성공적으로 납품을 완료했다"며 "케이비티가 이번 2차분 수주에도 성공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과 마케팅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영업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어 향후에도 추가적인 수주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비티는 현재 중국·인도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과 중동시장 등에서 통신 및 ID카드 납품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3·4분기부터 베트남시장에 통신칩 납품이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케이비티는 스마트카드 칩 운영체제(COS;Chip Operating System)의 자체개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카드 제품들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케이비티는 스마트 카드부문 국내 1위 업체로 해외시장 확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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