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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만 끙끙? "1~2주 지켜보며 대형주 매수"

PR 매물로 대형주 낙폭 커지면 저가매수 기회

코스피 지수가 여타 아시아 증시에 비해 유난히 약세 흐름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일본 증시 역시 보합수준에 머물러있는 반면 코스피 지수는 이미 20포인트 이상 빠지며 1400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아시아 증시가 견조한 데 비해 국내증시만 유난히 낙폭이 큰 만큼 내부변수가 주가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 달러화의 약세 및 국제유가 급등, 국채수익률 폭등 등 대외적인 악재도 만만치 않지만, 이는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것인데 타 증시는 견조한 만큼, 주가의 발목을 잡는 것은 내부 변수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임동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북한리스크 등 내부 변수로 인해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수급적으로 프로그램 매물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등 국내증시 만의 문제가 지수의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낙폭을 키워온 코스피지수는 5일선마저 무너뜨린 상황이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5일 이동평균선(1409선)과 10일선(1404선), 20일선(1403선)이 5포인트 안팎을 차이로 수렴해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5일선을 무너뜨린 만큼, 10일선과 20일선도 무너뜨리는 것은 시간문제.
특히나 20일선이 무너질 경우 그 다음 지지선은 60일선(1347선)으로, 한참 아랫쪽에 위치해있는 만큼 심리적인 지지선 작용을 해낼 만한 받침목이 없다는 것도 우려된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 하락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 지수 역시 상승세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1~2주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
박문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이시스가 여전히 낮은 상태가 만기일 이후 1~2주 정도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론 베이시스와 시장 베이시스의 괴리율이 좁아져야 매수세가 유입되는데 1~2주 이후에는 좁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1~2주 가량은 프로그램 매물이 좀 더 출회되면서 대형주 위주의 약세를 이끌 수 있고, 그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 수급 측면에서 개선되면서 지수의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1~2주간 지켜보면서 주가가 많이 빠진 대형주 위주의 매수 전략을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이야기도 된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어떤 전략을 통해 종목의 선별에 나서더라도 펀더멘탈 부담이나 외국인 선호도 등을 감안할 때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나 업종대표주에 집중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69포인트(-1.31%) 내린 1409.9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00억원, 17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800억원의 매도세를 지속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은 3300억원 이상 출회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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