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하락세...기관 매도공세 여전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한 주를 출발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가 연간기준 상승전환에 성공했지만 0.3% 수준에 그쳤고, 별다른 모멘텀이 없던 가운데 연고점(6월2일 1437.76)에 다가가면서 국내증시의 부담감도 더욱 높아진 것이 하락세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관이 강한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뒷받침되면서 하락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4포인트(-0.27%) 내린 1424.7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억원, 8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30억원의 매도세를 내놓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80계약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는 여전히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를 지속중이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도 40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0.49%), 비금속광물(0.42%)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1.21%)과 은행(-0.91%), 음식료품(-1.00%)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68%) 내린 58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23%), 한국전력(-1.47%), KB금융(-0.95%) 등은 약세다. 반면 LG전자가 전일대비 1500원(1.22%)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41%), 신한지주(0.32%)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4포인트(-0.12%) 내린 523.62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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