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무담보 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캠코는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영세서민의 자활을 돕기 위해 자금과 사업기회를 제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150억원 규모로 무담보 소액대출을 실시하고 있는 캠코는 지난주 사내에 '마이크로크레디트 TF'를 꾸려 본격적인 사업 확대 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사업 확대는 기업ㆍ정부뿐 아니라 가계에 대해서도 경제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따뜻한 시장경제를 뿌리내리기 위해 대출금액을 늘리고 금리는 훨씬 싸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 재원에 대해 캠코 측은 "재원 조달 방안을 이미 세워놓았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이 재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