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구리수입 4개월 연속 증가세 vs 미국 수입액 감소
美국제무역협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구리 수입량은 5만3942톤으로 3월 7만9975톤 대비 32.6%나 급감했다.
중국 5월 구리 수입량이 총 42만2666톤으로 4월 39만9833톤 대비 5.7%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pos="C";$title="";$txt="미국 구리 수입량(막대)과 COMEX 구리선물 최근월물 가격 변동 추이
출처: 로이터";$size="550,282,0";$no="2009061209012747177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pos="C";$title="";$txt="중국 구리 수입량 월간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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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어드바이저 파트너 빌 오닐은 "미국 구리 수입량은 앞으로도 큰 폭으로 늘기는 어렵다"며, "세계경제가 바닥을 탈출하는 것일 뿐 그 어떤 회복은 아직 일궈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경기 부흥을 위해 4조위안을 쏟아붓기로 결정을 내린후 어떻게든 'V'자 회복 신호를 내기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중국 원자재 사재기에 의한 구리값 왜곡을 꼬집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구리수입과 구리값 상승세를 놓고 보면 COMEX 구리값이 1파운드당 2불을 하회한 구간에서는 미국의 구리수입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사재기에 가까운 수준이었던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절대적인 수입량면에서는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미국의 수입량을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1파운드당 2달러를 하회한 구리값에 대한 저점인식은 일치했음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3월말 구리값이 1파운드당 1.9달러선에 다가서자 美 주요금융기관 애널리스트들이 일제히 매도포인트 운운할 때, 중국쪽에서는 강하게 지속적 바이를 외쳤던 바 있다. 경제 회복에 관해서도 미국에는 닥터둠들이 많았던 반면 중국에는 낙관론자들이 많았다.
이를 감안할때 4월 미국 구리수입 감소는 실제 산업수요 감소보다는 경제회복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구리값 예측이 빗나갔기 때문일 수 있다.
따라서 5월 美자동차판매의 확연한 증가, PMI상승 등이 지표를 통해 확인된 것을 고려한다면 5월 미국 구리수입은 다시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빌 오닐의 말처럼 아직 경제는 바닥을 탈출하고 있을 뿐 완연한 회복세를 탄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기회복도 보기전에 사재기한 원자재 재고에 깔려 비명횡사할 수도 있지만, 투기가 판치는 시장에서 매수자의 가격 지배력을 무시할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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