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ICT 분야 협력 강화

최시중 위원장, 팀 그로서 뉴질랜드 통상장관 일행 접견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이 강화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2일 팀 그로서 뉴질랜드 통상장관 일행을 접견, 뉴질랜드 브로드밴드 확충사업을 비롯한 ICT 분야에서 한-뉴질랜드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4월 '브로드밴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10년 내 75%의 국민이 브로드밴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5억 뉴질랜드 달러를 투자해 사업을 주관할 '크라운 파이버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는 등 브로드밴드 확충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팀 그로서 통상장관은 최시중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뉴질랜드 브로드밴드 확충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뉴질랜드 브로드밴드 확충사업에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며, 관련 기업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등 양국의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한 "뉴질랜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브로드밴드 확충사업을 지원하고 양국의 ICT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융합서비스 로드쇼'를 올해 9월 뉴질랜드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 그로서 통상장관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제1차 한-뉴질랜드 FTA 협상 개시 시점에 맞춰 한국을 방문했으며, 뉴질랜드 브로드밴드 확충사업 관련 양국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를 예방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