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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금통위 정책기조 전환< NH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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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레인지> 109.62~110.40



전일 국채선물은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한 이후 총재의 매파적 코멘트가 트리거가 되어 손절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가격 폭락. 종가는 전일대비 68틱 하락한 109.88.



최근 미국의 금리상승과 단기물 구간에 불안이 가중된 상황에서 금통위가 기름을 부은 격. 통안2년은 4%를 상회하는 등 단기물은 20bp이상 폭등. 국채선물은 고점대비 90틱 폭락, 국고3년 고시금리는 4.20% 상회.



금통위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하강 기조 종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으며, 그 동안 관심에서 벗어난 듯 했던 물가에 대해서는 비용측면의 상승압력을 언급. 또한, 미국의 변화는 한은 정책에 영향을 준다는 발언 등을 함으로써 시장을 공포분위기로 몰아넣음.



한은 총재의 발언은 시장참여자들에게 연내 금리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줌. 경기에 대한 입장이 다소 중립적 기조로 전환되기는 하였으나 아직까지 금리인상을 고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며, 전일의 가격폭락은 그 동안 단기물이 불안한 상황에서의 한은총재 발언이 트리거로 작용하며 전체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



미국채가격은 30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미국의 재정 적자 증가 우려를 경감시키면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뉴욕증시는 소매판매와 주간 고용지표는 양호하나최근 국채수익률 상승과 유가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에 제한.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 망가진 시장을 수습하는 데 힘을 쏟을 것. 급격한 금리상승에 대한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가격레벨이지만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 듯.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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