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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발 인사 혁신' 바람 부나(종합)

서울시 시행하는 성과 포인트제 동대문구 채택,,,인사 혁신 바람 불 듯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능력, 책임감 등이 없이도 승진이 가능한 연공서열식 승진제도를 배격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을 발탁 승진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구는 우선 근무성적 평정기간(2년) 동안만 반영되던 실적가점을 당해 직급 전 기간에 반영되도록 개선해 실적가점 제도의 단점을 해결했다.
 
또 1년에 2회 평가해 개인에게 부여되는 점수를 0.3점에서 최대 1.0점으로 대폭 조정해 탁월한 성과와 실적을 거둔 직원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발탁승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우수한 업무실적을 올린 직원에게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승진에 반영할 수 있는 실적가점제도를 운영해 왔다.
 
◆동대문구, 승진한 경우도 더욱 열심히 하도록 실적가점제 도입, 인사 혁신 이룰 듯

실적가점이 2년만 반영돼 승진이 임박한 직원에게는 절호의 기회지만 그렇지 않은 직원에게는 있으나마나 한 점수다.
 
그러다 보니 실적가점제도하면 기여도 몰아주기, 승진에 임박하지 않은 직원의 관심도 저하 등 많은 문제점이 도출됐다.
 
박광용 총무과장은 "동대문구가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채택한 성과 포인트제를 도입키로 했다"면서 ""실적가점 1.0점을 받으면 최소 1년은 승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인사 청탁이 없는 조직,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대우받는 조직을 만들어 구민 복지증진에 앞장서겠다"면서 "이번 실적가점제도 개선이 실적주의 인사제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실적가점제도 개선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강남구,마포구,서초구 등 힘든 부서 근무자, 성동구,성북구는 동 주민센터 근무자 가점
 
한편 강남구와 마포구는 건설관리과나 주택과, 서초구는 홍보정책과 등 힘든 부서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가점을 주고 있으며, 성동구와 성북구는 동 주민센터에 6개월 이상 근무하는 사람에게 가점(0.02점)을 부여하고 있다.
 
서울시내 한 구청 관계자는 "동대문구가 실적 가점제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다른 구청들도 점차 이런 방향으로 가지 않겠느냐"며 일하는 공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현재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3년 정도 , 8급서 7급은 5년 정도, 7급서 6급은 10년 정도, 6급(팀장)에서 5급(사무관)은 보통 10년 이상 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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