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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릉4구역이 한옥보존형 재건축 정비모델로 개발된다. 서울에서는 첫 사례로 시는 오는 11일 이곳을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정릉4구역은 용적률 202.6%, 건폐율 22.2%, 최고층수 21층(평균 16층 이하) 9개동 534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단지내부에는 도시형한옥 4개동이 건립되고 주변골목길, 집터, 마당을 보존해 주민공동이용 시설로 활용하고 보존지역 남측에 전통마을개념의 '문화공원'을 연계해 조성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한옥보존형 재건축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 동안 정비사업은 기본계획에서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을 대상으로 대부분 전면철거 후 신축방식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면서 예정구역 내 도시형 한옥유형의 건축물과 서민들의 소박한 일상과 정취를 담은 골목길이 사라지고 아파트와 현대식 보행로를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정릉4 재건축 정비계획에서 도시형한옥 건립이 처음으로 실현됐다.
도시형한옥군 보존지역에는 안마당, 골목길, 호단, 담장, 장독대 등 도시형한옥 요소와 어귀길, 안길, 마을마당, 어귀식재, 툇마루, 빨래터, 우물 등 전통마을 요소가 결합돼 한국적인 마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한옥주택군 보전은 제8차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심의결과 조건사항을 계획에 반영해 정비계획을 고시하는 사항으로 조만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얻은 후 건설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3년께 가능하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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