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역세권, 자립도 판단…아파트형 공장 독점업종 선점 중요
최근 판교발 상가분양 열기가 상가시장 전반으로 넓어지면서 6월중 분양상가시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월중 상가 분양시장은 단지내상가, 근린상가, 복합상업시설, 아파트형공장상가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될 전망으로 상품별 투자전략도 달리해야 한다.
10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6월은 판교 신도시가 또 한번 상가 분양시장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상업용지 입찰이 오는 15~16일 진행된다. 또 동,서판교내 근린상가가 추가 공급된다. 이어서 지난 3월 82.4%, 5월 100%의 낙찰률을 기록했던 주공 단지내상가 40여개 신규 점포 공급도 예정돼 있다.
단지내상가 투자시 점검 사항으로는 배후세대수와 아파트 공급 유형에 따른 소비력, 가구당 상가 면적 1.65㎡이하 및 소비층 동선일치여부, 독점력 지수, 내정가 적정 수준등을 입찰전 현장개방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특히, 최근 단지내상가 입찰에 내정가 대비 과도한 응찰 현상은 줄고 있는 추세지만 매입가격의 총액이 입지에 따라 5억원 이상 상회하면 수익 보전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또 신도시(택지지구)는 상권 형성에 있어 최소 2-3년 이상이 소요돼 인접 배후단지가 주 소비층임을 감안해 음식점, 학원, 병원등 지역생활 밀착형 업종을 염두해 두고 상가를 고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입지에 따라 1층 기준 분양가가 3.3㎡당 5000만원을 넘는 곳도 있어 철저하게 현실적인 예상 임대가를 분석해야 한다.
오는 12일 개통되는 9호선 역세권 (개화역∼신논현역) 주변 상가 투자시에는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거나 출구별 집중력이 높은 입지를 골라야 한다. 상권별 자립도 파악은 유명 브랜드 매장 입점 현황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일산 레이킨스몰 등 매머드급 복합 상업시설 투자의 경우 대형마트, 영화관 등 핵심 임차 업종 입점 여부와 건물간 동선 현황 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파트형 공장 상가는 구내식당, 편의점등 독점으로 지정된 업종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며 상층부 공장 분양률과 주변 유입 예상 수요등도 꼭 따져봐야 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최근 판교 신도시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다양한 상품이 공급되고 있다며 “상가는 주택투자와 상이한 개별적 특성을 먼저 이해하고 투자 대상에 맞는 전략을 사전 수립에 투자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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