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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패션 vs 주방용품·식품'

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 엿보니

GS홈쇼핑의 화장품 '루나'에 CJ오쇼핑은 프라이팬으로 맞섰다. 현대홈쇼핑이 주방용품과 식품을 내세우자 롯데홈쇼핑은 패션잡화로 대응했다.

홈쇼핑업체들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상반기 히트상품 10개를 발표했다. 화장품 패션잡화의 대세 속에서 주방용품과 식품도 두각을 나타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에서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화장품 '루나by조성아'가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으로 이를 포함해 히트상품 10개 가운데 화장품이 5개를 차지해 불황에도 화장품 소비는 줄지 않는 것을 나타냈다.

반면 주방용품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으며, 식품도 해남 황토고구마 캘리포니아 호두 등 2개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 주방용품인 해피콜 프라이팬이 6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네오플램 프라이팬도 1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불황에 외식을 줄이고 가정식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새롭게 6위로 진입한 세팅기 블로우 매직도 미용실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헤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는 컨셉으로 불황효과를 받았다.

또 작년 8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해 만든 'SEP'은 올해 처음으로 4위에 진입해 '루나by조성아'와 함께 메이크업 아티스트 화장품의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2위 해피콜 다이아몬드 후라이팬, 3위 팰러스 멀티핸들 세라믹팬, 4위 키친아트 직화 바베큐오븐 등 주방용품의 강세 속에서 4개 홈쇼핑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식품인 캘리포니아산 호두가 1위를 차지했다. 10위 가운데 화장품은 3개에 그쳤으며 쉬즈by애녹 져지셔츠 이신우 져지셔츠 등 의류도 2개에 그쳤다.

롯데홈쇼핑은 백화점 의류 브랜드인 화숙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인호아 기초세트, 스킨HD 커버 메이크업, 스킨 79 비비크림, 아이오페 기초세트, 리더스링클, 트리액티라인 주름필러 등 화장품 6개가 10위 안에 들며 패션 잡화가 대거 포진했다.

한편 GS홈쇼핑은 13일,14일 양일간, CJ오쇼핑은 22일부터 28일까지, 현대홈쇼핑은 11일부터 13일까지 롯데홈쇼핑은 오는 21일까지 상반기 히트상품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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