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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등 10개 은행 TARP자금 상환

재무부 총 680억弗 상환 허용..대상 은행 정부 간섭서 다소 자유로워질듯

미국 재무부가 10개 대형 은행에 대해 68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 상환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무부는 10개 은행이 성공적으로 민간 자본 조달에 성공했다며 TARP 자금 상환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10개 은해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무부 발표가 있은 직후 모건스탠리는 100억달러의 TARP 자금 상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US 뱅코프가 66억달러, BB&T가 31억3400만달러, 캐피털원 파이낸셜이 35억5000만달러의 TARP 자금 상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자금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상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도 상환을 허용받는 은행 중의 하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TARP 자금 상환을 통해 정부 간섭으로부터 다소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TARP 자금 상환은 금융시장 치유 신호를 강화시켜주는 것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함께 협력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TARP 자금 상환은 거의 8개월 만에 이뤄졌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9월15일 리먼브러더스 파산 후 7000억달러 규모의 TARP 자금을 조성해 금융권에 투입했었다.

올해 초에는 19개 대형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 10개 은행에 대해 총 746억달러의 자본 확충을 요구한 바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후 미 은행들은 총 1002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공개했으며 TARP 자금을 상환하겠다고 밝혔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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