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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폰 공개...기존 아이폰은 반값으로

애플사가 신형 아이폰 3GS를 공개하고 기존 아이폰의 가격은 절반으로 인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경기침체와 새로운 경쟁자들에 맞서 아이폰의 인기를 지속해 나가기 위함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연례 신제품 설명회인 2009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저가의 신형 노트북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아이폰 3GS는 겉보습은 기존 모델과 비슷한듯 보이지만 보다 빠르고 동영상의 캡처와 편집이 가능하다. 3GS는 오는 19일부터 출시되며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을 포함한 8개국에서 판매된다. 이동통신업체인 AT&T와 2년 약정을 통해 판매되는 3GS의 가격은 199달러부터다.

또한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가격을 낮춘 신형 노트북도 선보였다. 13인치형 맥북 프로는 1199달러로 이는 기존의 13인치 맥북에 비해 100달러 인하된 가격이다. 초슬림 노트북인 맥북 에어는 1499달러로 300달러 가격이 인하됐다.

토니 사코나기 샌포드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이번 가격 인하는 애플이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99달러의 가격은 아이폰의 수요를 50% 늘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기존 아이폰 3G 8Gb버전의 가격을 199달러에서 99달러로 인하키로 했다.

지난 몇 년 간 애플은 아이폰을 2천대 이상 판매했다. 아이폰은 이미 애플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팜과 리서치인모션(RIM) 등 스마트폰 시장의 라이벌들을 뒤흔들어 놓았다.

팜은 지난 6일 신 모델인 프리를 선보였으며 주말동안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렸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처럼 강력하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월 병가를 낸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기 복귀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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