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판매량도 34% 증가
중국 5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34%로 급증해 중국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중 5월 자동차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한 112만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한 82만91000대를 나타내 자동차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전달 자동차 판매대수도 115만 대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감세정책과 정부 지출의 증가가 자동차 수요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올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국 자동차산업이 불황에 빠지자 대규모 실업사태를 우려한 중국 정부는 소비세를 대폭 감면하고 농촌지역에 보조금을 지급해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게 했다.
이에 중국 최대 외국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가장 큰 수혜를 봤다. 미국에서 파산 보호 절차가 진행 중인 GM은 현재까지 34%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 중이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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