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9일 "당 쇄신론의 중심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있다"고 말했다.
당내 쇄신특위 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를 설득하는 것이 박희태 대표와 쇄신특위 정치 일정에 가장 중요한 내용일 될것이다"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친박계의 반대에 대해 "친박계도 다영한 의견이 나올 수 있으나 전제를 깔면 아무것도 안된다" 며 "신뢰할 수 있는 전제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과거지사는 다 덮고 당의 진정한 화합을 위해 진일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끝내 외면하면 어떻게 되는냐는 질문엔 "박근혜 전 대표를 (당 대표로)모시는 것만이 전체적 화합카드의 전부가 아니라 여러가지 카드가 있다" 며 "국정의 동반자로서 국무총리직을 맡을 수도 있고, 친박계에서 당 대표 맡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희태 대표가 말한 근원적 화합은 이명박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화합을 위한 자리와 갈등요인을 제거하는 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며 "이번에는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쇄신특위는 6월말까지 당 화합 선결조치를 완료하고 8월에 화합형 조기 전당대회를 여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