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검색엔진 '빙(Bing)'이 출시되자마자 미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구글과 야후를 위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 분석 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가 최근 내놓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자로 MS의 빙은 야후를 제치고 검색엔진 2위로 올라섰다.
이 자료에 따르면 4일 기준 빙의 점유율은 15.64%로 71.99%의 점유율을 기록한 구글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야후는 점유율 10.32%로 3위에 머물렀다.
자료를 보면 빙의 선전으로 구글의 점유율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빙이 구글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빙이 출시되기 전 78.07%의 점유율 기록했던 구글의 점유율이 71%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2위를 내준 야후의 점유율은 꾸준히 10~11% 사이를 기록했다.
업계는 이같은 결과가 MS가 빙의 출시에 맞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있으나 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 빙이 구글이나 야후의 점유율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놓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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