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5일 오후 2시3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티큐브는 전날보다 1500원(14.85%) 떨어진 86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티큐브의 최대주주이자 비상장이사인 황우석 박사의 후원자 박병수 수암연구재단 이사장이 황 박사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박 이사장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활동을 도왔고 끝까지 황 박사를 지지한 인물. 하지만 두 사람 사이가 최근 멀어졌고 박 이사장은 수암연구재단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줄기세포 관련주 코어비트는 FCB파미셀이 미국 의학저널에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항암치료 효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전날보다 160원(6.37%) 오른 2670원에 거래 중인 상황. 코어비트는 FCB파미셀의 지분 8.81%를 보유하고 있다.
FCB파미셀은 이날 "중간엽 줄기세포가 암치료에 가능성이 있음을 연구한 결과를 아주대 부속병원 한상욱 교수와 공동으로 미국 의학저널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황우석 박사의 장모인 박영숙씨가 회장으로 재직중인 성체줄기세포 개발업체 제이콤도 전날보다 65원(1.48%) 올라 강세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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