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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게임 이래서 强하다]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한게임'

③게임산업리더

2. NHN


NHN(대표 김상헌)은 국내 대표 포털을 운영하는 업체답게 게임포털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막강한 게임 플랫폼을 바탕으로 게임 퍼블리싱 능력을 통해 게임을 유통하는 한편 NHN게임스 등 자회사 운영을 통해 게임 개발력도 확보하며 국내 1위 게임포털의 위치도 함께 다질 수 있었다.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는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지난해 말 기준 회원수 3000만명, 동시접속자수 29만명, 1일 순 방문자 수 300만명에 이르는 막강 파워를 가진 국내 최대 게임 포털사이트다. 한게임에서 서비스되는 게임만 살펴봐도 웹보드 게임부터 캐주얼게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이르기까지 340여 종에 이를 정도다.

NHN은 그동안 웹보드 게임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다. 비록 웹보드 게임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았으나 한게임이 고스톱과 맞고, 포커, 바둑 등을 통해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이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웹보드 게임들은 특히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면서 PC와 인터넷 사용을 확장시키는 효자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한게임은 고스톱과 맞고, 포커 등을 통해 경쟁력을 쌓기 시작했지만 지난 2002년부터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그 영역을 MMORPG나 슈팅게임 등으로 확대해왔다. 이는 게임포털로서 한게임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게임이 국내외 의 다채로운 게임을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해낼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한게임은 이처럼 국내에서 쌓은 게임포털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해외에서도 게임포털을 구축하며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다. NHN은 일본 한게임을 오픈하며 게임포털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일본인들이 패키지 게임을 즐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한게임은 아직 온라인 게임산업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일본에서도 온라인게임분야 1위에 올라서며 일본 온라인게임 산업의 한 축을 담담하고 있다.

NHN은 국내 최대 게임포털로 지난 1분기에만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상승세를 띠고 있다. 특히 한게임은 올해 게임 이용 대상자를 보다 넓게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기능성게임 등으로 영역을 넓혀나감으로써 게임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꿔놓는다는 전략이다.

한게임은 우선 일반인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으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형 게임과 교육용 게임으로 장르를 넓혀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줄여나가면서 신규 시장을 창출해간다는 것이다.

아울러 웹보드 게임 중심의 한게임을 MMORPG 대작을 만들어내는 쪽으로 변화시키는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올해 NHN은 4대 대작인 'C9', '테라', '킹덤언더파이어2', '워해머 온라인'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콘텐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의 도전에 게이머들이 맞장구를 쳐줄지 손을 뿌리칠지 지켜볼 일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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