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원살이 팁①]목적이 선명해야 한다


글 사진. 김경래(OK시골 대표, 월간 마을 발행인)

안정숙씨(가명)가 전원주택을 짓고 강원도로 이사를 한 것도 벌써 1년이 지났다.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난 후 담당의사는 공기 좋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라고 권했다. 그렇잖아도 전원주택에 관심이 많던 안씨 부부는 도시 아파트를 팔고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1년을 살면서 안씨 부부는 터를 잘못 잡은 것에 대해 많은 후회를 하고 있다. 공을 들여 짓고 정성들여 가꾼 전원주택을 팔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

이들이 전원주택을 택한 이유는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생각에서 였다. 그래서 경관 좋은 곳을 우선적으로 보고 터를 잡았는데 그곳은 등산로 입구였다.

아주 유명한 산은 아니었지만 등산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 뒤를 받쳐주고 있는 매우 좋은 터였다. 게다가 마당 앞 쪽으로는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흐르고 있다.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계곡 건너편으로는 등산로가 있어 두 부부는 산에도 자주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터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이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 그 생각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등산객들이 많이 오는 토요일 일요일만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등산로 입구에 집이 하나 생기자 등산객들은 수시로 관심을 보인다.

관심이 지나쳐 마당까지 들어와 이것저것 만져보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차를 마당에 세우고 산에 올라가겠다며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화장실 빌려 쓰려는 사람, 물 얻어먹으러 오는 사람 등이 수시로 들린다.

게다가 가끔은 관광버스를 대절해 단체 등산객들도 온다. 이들 중에는 야유회 성격이 많아 버스 한 대에서 사람들이 내리면 산에 올라가는 사람도 있지만 등산을 뒷전이고 계곡에 자리를 잡는다.

이런 사람들은 산에 올라갔던 팀원들이 내려올 때까지 계곡에서 술타령을 한다. 흥이 오르면 손뼉을 치고 노래도 부른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수준 높은 것은 없고 소리를 지르는 수준의 것들이다 보니 엄청나게 시끄럽다.

그것도 심심해진 등산객들은 건너편에 있는 전원주택이 궁금해 마당에 까지 몰려와 기웃거리고 화장실과 먹을 물을 찾는다.

처음 이사했을 때는 이런 사람들의 관심이 기쁘기도 했다. 집이 예쁘다고 말하는 것도 듣기 좋았다. 그래서 얼마 들었냐고 물으면 자세히 설명을 해주기도 했고 친절하게 커피도 한잔 내 놓기도 했는데 방문객들의 도가 지나치면서 스트레스가 되었다.

화장실 쓰자고, 물 먹자고 들리는 등산객들에게 다른 곳에 가보라고 하면 시골인심 운운하며 욕지거리를 하고 돌아서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담장 밑에서 실례를 해놓고 가는 등산객들도 있다.

그래서 안씨 부부는 토요일 일요일만 되면 새벽부터 신경이 곤두선다. 차가 들어와 주차하지 못하도록 마당 입구를 막는 일부터 사주경계를 하는 것이 이들의 주말생활이다.

터를 잡을 때 안씨 부부가 실수를 한 것은 목적을 분명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땅을 살 때는 목적이 선명해야 실수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투자용으로 사는 것이라면 개발계획을 보아 땅값이 많이 오를 수 있는 곳을 택하는 것이 답이다. 이때는 살기 좋은 환경이란 측면은 크게 고려대상이 안 된다.

하지만 전원주택용이라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교통여건도 봐야 하고 병원이나 시장 등과의 거리도 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일반적인 여건을 파악하는 것보다 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앞에서 예를 든 안씨 부부의 경우에는 자신들이 그 땅을 선택한 것은 조용히 휴식을 취할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경관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등산로 입구에 터를 잡다보니 휴식을 취하며 살기에는 아주 불편한 집이 되었다. 이런 터라면 펜션을 하거나 전원카페를 하기에는 최고의 자리다.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사람들 중에서 팔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전원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도시로 돌아가야겠다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이 전원주택을 팔고 싶어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시 하면 제대로 된 터를 잡고 제대로 된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는 내가 그 땅을 어떤 용도를 쓸 것인가에 대한 현미경적 분석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하며 살 터전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휴식을 취할 전원주택인지 펜션으로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야생화를 적극적으로 키울 계획인지 등 어떤 목적으로 살 것인가를 분명히 하여 거기에 맞는 땅을 찾는 것이 답이다.

이런 경우도 있다. 장정수씨(가명)도 조용하게 전원생활을 할 생각으로 터를 잡은 곳이 펜션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펜션들이 많은 곳은 경관이 수려한데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자리를 잡았다. 그러다보니 휴가철이나 주말은 펜션 이용객들로 동네가 늘 번잡하고 시끌벅적이다.

조용히 살고 싶어 전원생활을 시작했는데 주변에 있는 펜션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장씨는 요즘 주변의 다른 집들처럼 펜션을 하든가 아니면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든가를 놓고 갈등 중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목적이 선명하고 거기에 맞는 땅을 선택한 사람들은 전원생활이 성공적이다. 도시에서 사는 것 몇 배의 삶의 질도 높여 살고 있으며 그것이 곧 부동산 투자로 이어져 재테크도 된다.

반면에 남들이 모두 계곡을 찾고 강변을 찾는다고 그렇게 따라 간 사람들은 분명 힘들어 하다. 그런 사람들 중에는 전원주택을 단순한 겉멋으로만 생각해 선택한 사람들이거나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를 하듯 살다보면 땅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에서 선택한 경우가 많다.

단순하게 아름다운 집만 보고 그곳에 사는 것이 목적이거나 땅값 상승을 기대해 그곳에 터를 잡고 산다면 그 또한 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원생활을 위해 전원주택을 지었다면 집보다 중요한 것이 생활이다. 생활이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땅을 선택할 때 내가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에 대한 목적이 선명해야 하고 거기에 맞는 땅을 선택하는 것이 답이다.

OK시골: http://oksigol.com/ 033-765-4070~2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