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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게임 이래서 强하다]세계 놀래킨 '아이온' 파워

②게임산업리더

1.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으로 세계적인 MMORPG 명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을 바탕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게임 개발력이다.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리니지는 지난 2008년 말 기준 누적매출 1조14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온라인 게임의 역대 최고 게임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국내 온라인 게임산업의 포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1998년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무려 10년간 게임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3차원(3D) 게임의 장을 열며 온라인 게임을 한 단계 성숙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리니지2 역시 지난해 누적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리니지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와 리니지2 이후 이를 넘어설 게임을 만들지 못했다면 엔씨소프트는 '대표 온라인게임 회사'라는 타이트를 놓칠을 지도 모른다. 리니지2 출시 이후 성장이 멈췄다는 혹평에 시달렸던 엔씨소프트는 시장의 우려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또 다른 대작 '아이온'을 내놓으며 '국가대표 게임업체'라는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입증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부터 국내에서만 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에는 해외시장에서의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어 폭발적인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미 중국에서는 유료화 이후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며 분기별 로열티 수익만 16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달에는 북미와 유럽, 일본, 대만 등에서도 아이온이 경쟁력 입증에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해외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기획단계부터 세계시장을 염두하고 개발된 아이온이 각 나라에 맞는 현지화 정책과 만나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이미 아이온의 국내와 중국시장 성공을 두고도 엔씨소프트는 탁월한 게임 개발력과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지화 작업 등 노하우를 갖춘 회사라는 점을 증명했다. 이 달 진출할 해외시장에서도 중국과 비슷한 성공을 거둔다면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온라인 게임업체로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된다.

또한 철저하게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게임들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게 되면 한국 '온라인 게임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올해 아이온의 글로벌 서비스에 혼 힘을 집중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총 1900명의 직원 가운데 1000명이 개발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R&D)에 힘을 쏟고 있는 업체로 유명하다. 온라인 게임산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게임의 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개발하는 대다수 게임이 국내 시장만이 아닌 글로벌 무대를 겨냥해 기획되고 있어 앞으로 출시될 국산게임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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