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GS홈쇼핑에 대해 "중국 사업 개선에 대한 기대는 아직 이르지만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올 1분기 중국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5.3%가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대비 큰 증가폭을 보였지만 실제 환율 효과를 배제한 위안화 기준으로 할 경우 성장률은 18.4%에 그친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은 지난 2005년 2월부터 중국 충칭에서 홈쇼핑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420만 가구를 대상으로 9시간 방송 중이다.
그는 그러나 "GS홈쇼핑이 상하이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CJ오쇼핑과는 달리 중국 사업 실적이 부진하지만 예의 주시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주장했다. 20개 채널을 소유한 중국 충칭지역 국영방송사업자와의 채널 사용 계약이 2010년 2월로 만료 된 후 조인트벤처(JV)형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JV 형태로 전환되면 외형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여 애널리스트는 또 "동남아 지역으로의 신규 진출도 계획 중"이라며 "100% 지분으로 시작한 중국과 달리 JV 형태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동남아 각국의 미디어 그룹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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