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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게임계열사 제외…한게임 분할 신호탄?

NHN(대표 김상헌)이 지난 1일 게임 개발업체인 엔플루토를 계열사에서 제외시키면서 NHN의 향후 게임사업이 재편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HN은 엔플루토의 지분 48.17%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5월 21일 3자 배정 유상증자에 불참, 지분율이 19.19%로 줄어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NHN의 향후 게임사업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엔플루토가 계열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NHN의 게임 계열사는 NHN게임스와 NHN게임스가 지난해 인수한 웹젠이 남게됐다.

최근 NHN게임스와 웹젠이 새로운 사무실에 하나의 둥지를 틀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업계는 NHN이 NHN게임스를 중심으로 게임개발력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NHN게임스가 웹젠을 통해 우회상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같은 과정을 바탕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한게임과 네이버 분리설도 힘을 얻고 있다.

NHN의 한게임 부문과 NHN게임스, 웹젠 등이 게임 전문 회사로 분리될 경우 그 규모면에서 게임업계 구조를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그러나 NHN은 그동안 업계에서 네이버와 한게임 분리설이 제기될 때마다 분할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특히 NHN의 해외법인들이 대부분 게임산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네이버와 한게임이 분할되기 어렵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왔다.

이에 업계는 NHN이 올 여름 일본에서 검색 사업을 론칭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 검색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후 게임과 포털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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