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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열에너지 발전에 박차

중국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태양열에너지 발전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스리산(史立山) 중국 국가에너지국 에너지처 처장은 "이같은 조치는 화력발전이 3분의 2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태양열 에너지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현재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할 경우 1kWh(킬로와트시)에 1.09위안(16달러)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화력발전의 경우에는 0.3위안이면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화력발전이 전체 전력발전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꼽히는 중국은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가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5%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매스에너지와 같은 다른 에너지들은 사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태양열에너지의 경우 2020년까지 무난히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2020년 중국의 태양열에너지 발전량이 10~20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의 목표치인 1.8GW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하지만 태양열에너지에 대한 정책 부재로 인해 지난해 중국의 태양열에너지 사용규모는 2%에 그쳤다. WSJ은 복잡한 승인 절차도 중국의 태양열에너지 수요를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 처장은 "이와 함께 2010년말까지 중국의 풍력에너지 발전량이 30GW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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