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기 신도시 3.3㎡당 1400만원..넉달만에 89%회복

분당, 평당 1744만원 기록


1기 신도시 매매가가 지난 4월 말부터 오름세를 타면서 3.3㎡당 14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1405만원) 이후 넉달만이다.

이는 강남권 아파트 값이 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저금리기조 유지로 시중 유동자금까지 유입됐기 때문. 따라서 매수, 매도자 사이에서 더이상 시세가 하락하기는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기 신도시의 주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4월 24일 이후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중순까지도 하락세를 보이던 1기 신도시 매매가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방향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4월 말 들어 상승세로 반전된 이후 현재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4월 말부터 6월 2일 현재까지 1기 신도시 전체는 0.24% 상승했으며 △분당 0.32% △일산 0.27% △평촌 0.25% 순으로 상승했으며 △중동 -0.02% △산본 -0.03%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분당은 판교신도시 입주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판교중대형 아파트의 호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분당 아파트값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 반면 일산은 경의선 개통(7월 1일 예정)이 임박해 오름세를 기록했다.

분당 금곡동 185㎡가 4월말부터 6월 현재까지 5000만원 올라 8억5000만~11억원, 일산 주엽동 강선보성 109㎡가 4000만원 상승한 4억~ 4억8000만원이다.

3.3㎡당 1400만원이라는 시세는 지난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9월 말(1502만원)과 비교하면 93% 이상 회복된 수준이며 2007년 2월 말 기록했던 최고가 1573만원에는 89%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다.

지역별로는 분당(1744만원)이 금융위기 시점(1894만원)과 비교하면 92%까지 회복됐으며 최고점 대비(2034만원)로는 86%, 일산은 각각 96%(금융위기 시점), 93%(최고 시점)까지 평촌은 92%(금융위기 시점)%와 87%(최고 시점)까지 이르렀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