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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맥주 550cc로 담석 예방

하루 맥주 550cc로 담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노리치 소재 이스트앵글리아 대학(UEA)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하루 맥주 550cc나 와인 한 잔 혹은 위스키 더블샷 한 잔으로 고통스러운 담석 생성 확률을 33%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적당한 음주가 담석 생성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적정한 알코올 양을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EA 의대의 소화기학 강사인 앤드루 하트 박사는 "이로써 알코올 중독 유발 없이 담석 생성이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적정 알코올 양에 대해 처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10년에 걸쳐 2만5639명의 식습관을 조사했다. 같은 기간 이들 가운데 담석이 생긴 환자는 267명이었다.

조사 결과 맥주 550cc나 와인 한 잔 혹은 위스키 더블샷을 하루 두 차례에 걸쳐 마신 이들의 경우 담석 생성 위험이 33% 줄었다.

1주에 한 차례 이처럼 적정량의 알코올을 섭취할 때마다 담석 생성 가능성은 3%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량의 알코올이 어떻게 담석 생성을 예방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트 박사는 "식습관, 운동, 체질량지수(BMI), 알코올 섭취량 같은 요인들에 대해 계속 조사해보면 무엇이 담석을 유발하는지, 어떻게 담석을 예방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낭에서 주로 형성되는 담석은 콜레스테롤, 담즙 색소, 칼슘염 같은 결정체와 약간의 단백질 성분이 엉킨 것을 말한다.

담석은 주로 콜레스테롤로 이뤄져 있다. 콜레스테롤은 많은 반면 담즙염과 대사작용에 중요한 인지질의 일종인 레시틴이 적으면 담석 생성으로 이어진다.

담석으로 담관이 막히면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담석은 장 속으로 저절로 빠져나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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