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96,180,0";$no="200904301218387055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하루에 와인 반 잔씩 섭취할 경우 수명이 5년 정도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네덜란드 바게닝겐 대학 연구진은 날마다 소량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하루에 와인 한 잔씩 섭취할 경우 연장 수명이 가장 길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4년 6개월 정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와인 두 잔이나 맥주 1리터 혹은 양주 두 잔씩 마실 경우 비음주군보다 약 2년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게닝겐 대학 연구진은 1900~1920년 태어난 중년 남성 1373명을 지난 2000년까지 40년에 걸쳐 추적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음주·흡연·식사 습관에다 체질량지수(BMI), 심장마비·뇌졸중·당뇨·암 발병 여부까지 감안했다.
연구 결과 와인은 뇌졸중·심장병 등 온갖 질환에 따른 사망 확률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게닝겐 대학의 영양학자 마르티네테 슈트레펠 박사는 "이미 알코올 음료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한두 잔으로 그치는 게 좋다"며 "그 중에서도 와인을 마시면 금상첨화"라고 조언했다.
와인 등 알코올 음료가 중년 남성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를 발휘한다지만 많이 마시면 독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슈트레펠 박사는 "알코올에 중독성이 있다"며 "비음주자들에게 몸에 좋으니 이제부터라도 알코올을 섭취하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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