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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역흑자 51억달러...'불황형 흑자' 지속

지난 5월 무역수지는 51억달러로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연간 누적액이 5개월 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수출 효자 종목인 선박이 감소세로 전환됐고 수입이 올해 최대폭으로 감소하며 '불황형 무역흑자'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지난 5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8.0% 줄어든 282억300만달러, 수입은 40.4% 감소한 230억8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5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누적 무역수지는 145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 45억~50억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수출 증가보다 유가(-61%) 등 원자재 수입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수출은 액정디바이스(5.5%)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했다. 선박은 전년도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7% 급감했고 석유제품(-63%)·자동차(-53%)·일반기계(-38%)와 같은 주요 품목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0일까지 지역별 수출은 대양주(168.4%)를 제외하고 일본(-36.3%)·중남미(32.1%)·중동(-30%) 등 지역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유가와 원자재가격 하향으로 지난 3월 기록했던 올 최대 감소폭(-35.9%)을 경신했다.
원자재 수입이 50.9% 감소했고 원유 도입단가가 전년동월대비 절반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원유 수입이 61%나 줄었다. 석유제품과 가스, 철강제품 수입도 각각 29%, 64%, 58% 감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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