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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잃은 코스피, 1400 앞두고 '주춤주춤'

외국인 공매도 허용 이슈에 눈치보기 극심..개인 vs 기관 승부

코스피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장 초반 공매도 허용 개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개인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 중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공매도 허용과 관련, '눈치보기'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저가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5포인트(-0.15%) 내린 1393.7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3억원, 26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76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로 돌아섰다. 현재 1700계약 가량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도 150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1.90%)과 전기가스업(0.85%), 금융업(0.85%) 등은 상승세를 이루고 있는 반면 운수장비(-1.14%), 철강금속(-0.94%), 통신업(-0.79%), 전기전자(-0.52%) 등은 일제히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유지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43%) 내린 55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90%), 현대중공업(-2.09%), SK텔레콤(-1.42%) 등은 약세다. 반면 LG전자(3.75%)와 현대차(3.32%), KB금융(1.75%)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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