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가는 제너럴모터스(GM)가 독일 자회사인 오펠을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인터내셔널에 매각한데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브랜드인 '허머'의 매각협상도 막바지 수순을 밟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GM 관계자들은 허머 브랜드 매각은 중국 자동차 회사를 비롯한 몇개회사와 협의 중이며 이들중 하나가 "매우 유력하다"고 전했다.
GM측은 허머 브랜드 매각비용이 약 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합의를 위한 최종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지만 지금이 발표할 시점은 아닌것으로 판단했다.
GM은 새턴과 '사브' 브랜드는 매각할 예정이며 '폰티악'은 폐기할 예정이다. GM은 지난해부터 셰비, 캐딜랙, 뷰익, GMC 등 4개의 자회사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힌 바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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