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힐스오픈 셋째날 선두와 3타 차, 신용진ㆍ홍창규 공동선두 도약
$pos="C";$title="";$txt=" 박상현이 레이크힐스오픈 셋째날 10번홀에서 퍼팅을 앞두고 세밀하게 라이를 살피고 있다. 사진=KPGA제공";$size="330,496,0";$no="200905301710297796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박상현(26)과 배상문(23)의 '상금왕 경쟁'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 박상현과 배상문이 주춤한 사이 '부산갈매기' 신용진(45ㆍ삼화저축은행)과 홍창규(28)가 공동선두로 도약하는 등 선두와 4타 차 이내 공동 7위에 무려 8명의 선수가 밀집해 마지막까지도 우승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박상현은 30일 전남 순천 레이크힐스순천골프장 다이아몬드ㆍ루비코스(파72ㆍ7145야드)에서 열린 '무빙데이'에서 버디 1개를 보기 1개와 맞바꾸는 지루한 플레이로 이븐파에 그쳐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8언더파 208타)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전날 공동선두에서 '2주연속우승'을 꿈꿨던 박상현은 이날 16번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다 16번홀(파3)에서야 간신히 첫 버디를 솎아냈지만 다음홀인 17번홀(파4) 보기로 곧바로 스코어를 까먹어 아쉬움이 더했다.
신용진은 반면 전반에만 4언더파를 몰아치며 한때 3타 차 선두까지 질주하는 등 모처럼 '훨훨'날았다. 후반 보기 1개로 홍창규에게 공동선두(11언더파 205타)를 허용했지만 일단 3년만의 우승을 위한 단단한 '베이스캠프'를 구축하는데는 성공했다. 신용진은 "3년동안 우승이 없다보니 많이 초조하다"면서 "이번에는 코스 궁합도 잘맞고, 우승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두권은 권명호(25ㆍ삼화저축은행)가 1타 차 3위(10언더파 206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고, 박상현의 공동 4위그룹에 황인춘(35ㆍ토마토저축은행)과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이 합류했다.
'상금랭킹 1위' 배상문(23)도 반격의 여지는 남겨놓았다. 배상문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제자리 걸음을 걸었지만 공동 7위(7언더파 209타)를 지켜 여전히 우승사정권을 맴돌고 있다. '디펜딩챔프' 앤드류 츄딘(호주)는 공동 9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잡았다.
순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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