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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꼼짝마"

제3회 서울국제해사포럼 개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말리아 해적 피해 등 해적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이에 전세계적인 해적 방지 및 억제 방안이 서울에서 마련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회 서울국제해사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정종환 국토부 장관, 코지 세키미츠(Koji Sekimizu)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국장, 알스테어 클락(Alastair Clark) 연합해군 참모 등 국내외 해사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적 방지 및 억제'를 주제로 최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해적사건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06년 20건, 2007년 44건, 2008년 111건 등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말리아 인근 해적 피해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 선박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전 세계 293척의 선박이 해적에게 피해를 입었다.

이 중 49척의 선박과 900여명의 선원이 해적에게 피랍됐으며 32명의 선원이 살해되거나 실종됐다. 이에 국제적인 차원에서의 대책 모색과 함께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소말리아 해적퇴치을 위한 결의안 채택, UN안보리 결의 제1816호(외국 군함의 소말리아 영해내 진입 및 군사작전 가능), 안보리 결의 제1838호(해적퇴치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 해적활동 제재에 필요한 조치 가능 결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최근 해적 및 해상 무장강도 발생동향, 아덴만 해역 해상작전 경험, 아덴만 등 해적 우범해역 항행시 대응요령, 해적피해에 대한 해상보험 등 총 8개 의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될 해적방지 및 억제를 위한 방안은 향후 국제사회의 해적퇴치 기반구축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아덴만 인근을 항해하는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해사포럼=
해상안전과 해양환경보호 등 국제해사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토론과 대안마련을 통해 국제해사정책 연구의 중요 싱크탱크(Think Tank) 기능 및 국제공조를 위한 활동의 장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제3회 포럼은 해적방지를 위한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의 소말리아 해적퇴치 고위급 회의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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